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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빛
성탄의 빛 오늘은 마음에 작은 촛불하나 밝히렵니다 당신을 맞이하는 의식은 이내 기쁨의 찬가가 되어 가난한 거리를 풍요롭게 합니다 새들이 자유롭게 날고 아이들이 뛰노는 순백의 축제 걸음 걸음마다 숭고한 이름을 새깁니다 사랑하는 이여 하늘을 열어 내리는 눈꽃송이 눈물되어 빛나는 날 정갈한 옷을 입은 겨울나무처럼 당신을 기다립니다 시인 김미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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