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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자서전 - 001
내 나이 팔십, 세상에 나오고 봄꽃이 팔십 번 피었다. 생각해보면 참 오래 살았고 긴 세월이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참 짧고 허무하다. 긴 터널을 지나 온 것도 같고 하룻밤 사이인 것도 같다. 그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많은 일들을 겪었다. 사람이 사는 것은 계절이나 날씨와도 같다. 좋은 날, 궂은 날, 추운 날, 비 오는 날, 바람 부는 날, 나는 힘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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