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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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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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파업 초읽기

 


 

 

연금개혁안에 불만, 총파업 5일 시작

 

철도, 교사, 학생, 경찰, 법률가등 전부 야당에 합세

 

 



프랑스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프랑스의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정부의 연금개혁 과정에서 불거진 국민적 갈등으로 프랑스 총파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고되어 왔다. 특히 운송부문의 대대적인 파업이 예고되어 있어, 곧 출근이 시작되는 현지시각 5일 오전부터 프랑스 전체의 대대적인 혼란이 예상된다.

 

이번 총파업에는 철도노동자, 교사, 학생, 경찰, 법률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가 노조와 야당에 합세하고 있는 가운데 245건의 집회가 예고되어 있다. 이에 따라 6천여명의 경찰이 동원될 예정이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245건의 집회신고가 이루어져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참여할 것이고 그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철도가 5일부터 대대적인 총파업에 돌입한다.


또한 이번 시위에는 그동안 프랑스 정부에 대해 과격한 시위를 주도해오던 급진세력인 블랙 블록스(black blocs)와 노란쪼끼(gilets jaunes) 측이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어서 프랑스 정부가 긴장하고 있는 상태이다. 카스타네르 장관은 파리에 수백명, 전국적으로 수천명까지 이들 급진세력 인원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파리 경찰정은 파리 시내 시위가 예상되는 길목의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노란쪼끼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군집을 금지시킨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

 

프랑스의 철도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파업 과정에서 떼제베(TGV)90퍼센트 정도가 운행을 멈추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이미 지난 91317시간동안의 철도파업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은 바가 있는데, 이번 파업은 그 당시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것인데다가 며칠을 지속할지 알수 없는 상황이어서 파리 전체가 마비될 가능성도 있다.

 

에어프랑스 역시 지난 4일 이미 국내선의 30퍼센트와 중거리 비행의 15퍼센트를 운항치 않겠다고 밝히 상태이어서 운송부문의 파업이 전방위적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와관련, 프랑스에서는 2007년 개정된 법률에 따라 공공부문의 경우 파업시에도 최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일반 운송부문은 제외되고 있어, 이번 파업으로 최소한의 운송서비스도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운송부분의 경우 사업자가 다른 운송 대체수단을 마련할 수 있도록 파업 48시간 이전에 파업을 통보토록 하는 것이 전부이다. 다만 주요지역의 경우 파업의 경우라 하더라도 최소 3시간마다 1대의 기차를 운행하도록 되어 있다.

 

 

 

이 밖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파업에 가세하는 등 교육부문에 이르기까지 연금개혁을 둘러싼 프랑스의 국민-정부 간 갈등은 이미 전방위적으로 확산된 상태이다. 프랑스 교육부는 프랑스 전체의 55%, 파리의 78%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파업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게시물은 청원닷컴님에 의해 2021-02-16 22:06:38 해외 소식 일반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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