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닷컴이 그동안 부진을 딛고 새롭게 시작합니다.

일인매체가 지닌 제작능력의 한계와 발행인의 개인적 사정 등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그동안 청원닷컴은 독자분들께 정체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렇지만, 청원닷컴이 작은 매체로서 마땅히 유지해야 할 본령을 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뼈를 깍는 각고의 노력으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창간 당시와 지금 우리의 주변은 너무나 많이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존 패러다임의 붕괴가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제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 등 이전과 크게 다른 환경으로 우리의 주변이 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해 대선을 치루면서 여야가 바뀌는 일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바뀐 지 1년이 넘었지만, 여당은 무능하고 야당은 당대표의 위기라는 우리 헌정 사상 보기 드문 위기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작은 매체가 할 수 있는 일은 미약합니다.

하지만 그 미약한 일이나마 뒤로 미루어둔채 방관자적인 입장만을 취할 수는 없습니다.

작은 매체가 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도 하겠습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